•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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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세종국악당에서 있었던 ‘세종대왕 즉위 600돌 시민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김문영)’ 발대식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주시민들은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건립했으면 하는 상징물로 한글테마공원을 1순위로 꼽았다.
 
또한, 내년 대규모 축하 잔치에서 꼭 추진했으면 하는 행사로는 전 세계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종대왕 바로알기 퀴즈대회’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세종대왕 즉위 600돌 시민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7월 18일 공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7월 1일 발대식에는 약 800여명의 여주시민들이 참석했고, 이 중 617명이 시민위원으로 적극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했으며, 이 중 91명이 현장에서 나눠 준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했다.
 
설문 문항은 총 5문항으로,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세우고 싶은 세종대왕 관련 상징물을 묻는 첫 번째 질문(복수응답 허용)에는 ①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세종대왕 형상의 초대형 전망대를 총 24명이 선택했고, ②한글테마공원을 39명이, ③세종대왕이 도안된 대형 도자기 건축물을 14명이 각각 선택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거리마다 세종의 실용 조형물을 보기 좋게 설치했으면 한다는 의견과, ▲여주도자기, 세종대왕이 만든 해시계, 한글 등이 모두 어우러진 조형물이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또,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추진했으면 하는 행사를 묻는 두 번째 질문(복수응답 허용)에는 ①여주시민이 조연, 단역 등으로 참여(출연)하는 세종대왕 연극공연이 19표, ②여주시민 세종대왕 선발대회를 거쳐 세종대왕 즉위식 재연이 24표 ③전 세계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종대왕 바로알기 퀴즈대회가 48표, ④세종대왕배 전국 발명왕 선발대회가 20표를 얻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여주를 홍보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경기 유치 ▲세종인문학상 등 인문학 연구사업 시상 ▲글짓기, 사진전 등 학생들에게 흥미 있고 교육적인 행사를 격년마다 시행 등이 있었다.
 
세 번째 질문은 종로구, 세종시, 청주시, 파주시, 울산시 등 세종대왕 이미지 선점을 위해 다양한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는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당장 시급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주관식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는 ▲먹거리 홍보 ▲세종애민 복지정책 실현 ▲세종과 관련한 인프라 부족 해결 ▲조속한 세종광장 건립 ▲여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등 총 48건의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특이한 것은 주관식임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세종광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건이나 됐다.
 
네 번째 질문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준비함에 있어 여주시민들이 개인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가를 묻는 주관식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는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고, 한글 바로쓰기, 깨끗한 도시 만들기, 관심, 참여 등 총 45건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마지막 질문은 ‘세종대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문구’를 묻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는 총 60건의 응답이 있었는데, ‘한글’과 ‘훈민정음’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백성사랑, 애민정신, 장영실, 효자, 집현전, 성군, 효도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세종대왕 즉위 600돌 시민준비위원회는 내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대규모 잔치를 여주시민들이 직접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한 순수 시민협의체로, 지난 7월 1일 세종국악당에서 800여명의 여주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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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세종 즉위 600돌 화두는 ‘한글테마공원’, ‘세종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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