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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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새마을회 전 회장, ‘가짜 기부금 영수증’ 발행 탈세 의혹

[배석환 기자]=안성시 새마을회 전임 회장이 새마을지도자 경력을 부풀려 정부포상을 수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성 지역 한 단체장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자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지도자 경력을 10년이 안 됐는데도 정부포상을 받기 위해 경력을 위조 경기도 새마을회를 거쳐 정부에 제출해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새마을회를 빙자한 탈세 의혹이 또다시 드러나면서 지역사회 술렁이고 있다.
 
안성시 새마을회 전임회장 A 씨가 회장으로 재임 당시 실제 기부도 하지 않고 가짜로 양주, 소주, 맥주 등을 새마을회에 기부한 것처럼 하고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도덕성 논란과 법인세법 위반 등으로 국세청의 집중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7월 8일, 안성시 새마을회의에서 제출받은 공식자료 등에 따르면 전임 회장 A 씨는 몇 년 전, 안성시새마을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안성시 새마을회에 양주, 복분자, 소주, 맥주 등을 기부한 것처럼 속여 가액 수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 영수증을 수령해 갔다.
 
안성시 새마을회 전 관계자는 “A 회장이 세금 혜택을 보려고 한다며 기부한 것처럼 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달라고 여러 차례 압력을 가해할 수 없이 발급해 줬다”라고 토로했다.
 
안성시민 J모 씨는 “안성지역의 단체장으로서 기부도 하지 않고 기부한 것처럼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수령해 간 건 비난 받아 마땅하다”라며 “이 같은 탈법적인 행태는 기부금 영수증을 세무서에 제출해 법인세 등을 감면받으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이라면 탈세가 아니고 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A 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회에 걸쳐 연락해 답변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안성경찰서는 정부포상인 대통령상을 허위로 서류를 위조해 포상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의혹이 벌써부터 제기됐는데도 안성서는 뒷짐만 지고 있다.
 
이렇게 늦장을 부리는 사이 안성경찰서장은 명퇴를 해버렸고 인사이동이 이루어진 뒤 까지지도 모른 척하고 있다.
 
대통령상을 포상을 허위로 조직한 서류로 받은 것이 폭로되기 얼마 전 안성경찰서 과장직을 맞고 있던 모 과장이 현재 안성시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A 씨와 함께 저녁 술자리에 합석해 제삼자를 윽박지르며 욕설을 하는 등 과시용으로 안성경찰서 과장을 합석시킨 것이 문제가 됐었다.
 
안성경찰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 명의로 지급되는 정부포상을 허위로 받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관계자는 “처음 들었다. 몰랐다.”는 말로 일축했다.
 
이에 경기도 남부경찰청은 해당 안성경찰서가 “정의롭지 않은 행동을 하는 상황“에 대해서 관계자는 ”알아보겠다. 경기도 남부경찰청도 몰랐다. 확인해보겠다.“라고 9일 밝혔다.
 
이러한 처사를 비난하면서 모 일간지 기자는 직접 고소장을 9일 안성경찰서에 제출하고 안성경찰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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