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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 광역 쓰레기 소각장에 위치한 자연학습관 민물고기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 / 배석환, 기자
 
이천 광역쓰레기 소각장 주민감시요원을 채용하면서 심사위원의 아들이 채용되자 ‘심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위치한 이천시 광역 쓰레기 소각장은 지난 2008년 11월 20일 준공을 하고 1일 약 300t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데, 소각장이 들어오면서 인근 마을과 상생 협의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마을 사람을 직원으로 뽑을 수 있도록 3명을 할당했었다.
 
지난달 1명이 사직하자 새롭게 1명을 주민협의체에서 2명을 추천받고 12명이 참여하는 협의체 심사를 했다.
 
안평리 주민지원협의체는 인적사항을 받아 심사를 벌였는데, 채용심사위원으로 있는 K 씨의 아들이 채용됐다.
 
12명의 심사위원이 투표를 거쳐 심사위원의 아들인 K 씨가 7표를 받고 2년간의 계약직 직원으로 약 8천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됐다.
 
31일 이에 대해서 자신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제보자는 “심사위원이 자기 아들을 데려다 놓고 심사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흥분하며, “자기 아들을 심사하려면 심사위원 직을 사퇴했어야 한다. 지금이 무슨 쌍팔년(1988)도 아니고 그게 뭐 하는 짓이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 주민협의체인 관계자는 “새롭게 채용된 사람의 아버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게 맞고, 투표를 벌여 심사위원 아들이 채용된 것도 맞다.”며 씁쓰레 했다.
 
당사자인 심사위원 K 씨는 자기 아들을 심사한 것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천시 광역쓰레기 소각장은 주민과의 상생 협의 차원에서 당초 광역 쓰레기 소각장 인근 마을인 안평리 주민들에게 매년 약 10억 원의 기금이 흘러 들어가 마을 기금으로 사용되는 특혜를 받고 있으며, 호법면으로는 매년 약 2억 원의 기금이 면으로 지원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소각장 주민감시요원 채용과 관련 오늘 현재 구두 상으로 인원보충 했고 서류는 아직 들어오지 않아 정확한 것은 확인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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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광역 쓰레기 소각장, 주민감시요원 채용 심사위원 아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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