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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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png▲ 여주소방서 소방교 김아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과 함께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팔월 한가위는 성한 계절로 수확의 기쁨과 풍년에 대한 감사를 의미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우리의 전통 명절 문화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들께 인사드리고 음식을 나누며 온 가족이 모이는 미풍양속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온 나라가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려 우리 민족의 민속 대명절인 추석의 풍경도 확 바꾸어 놓고 있다. 그렇지만 여느 때와 같이 추석에 풍요로운 마음으로 고향집에 인사와 정을 나누기 위해 선물 준비로 고민하고 있다면 늘 하던 선물보다 안전까지 선물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은 어떨까?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전국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3%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로 절반 가까이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2017년 소방시설법 시행(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18년 49,34%에서 `19년 56%로 6.66%상승 하였고,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0.46%감소 하였으며 주택화재 사망자는 14.7%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집에 있는 소방시설로는 아파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가스누설경보기, 자동화재 탐지설비가 있다. 공용 부분에는 더 많은 종류의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다.
 
아파트 외의 주택에는 2012년 2월 5일 이후 허가받은 대상이라면 기초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가 의무화 되었으며. 그 이전 주택은 2017년 2월 5일까지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제화되었다.
주택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화기를 사용하고 냉ㆍ난방용품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장소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기초 예방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화재 예방 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다른 전기배선이나 시설 없이 천장이나 벽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지름 10㎝ 정도의 기구로 스스로 화재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대피를 돕는다. 소화기는 화재의 초기 단계에서 1차적으로 화재을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구이며 ‘우리집 소방차’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초기 화재 대응에 효과적이다.
 
소방시설은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가까운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검색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 화재 초기 그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화재 대비에 늘 걱정이 되었다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 집에 방문 할 때 손쉽게 안전을 책임져주는 작은 소방차인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하고 모두에게 안심되는 풍요로운 명절을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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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고향 집에 안전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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