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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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의정예고비’ 과다 편성 ‘빨간불’..예산 집행도 ‘엉터리?’
더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 펼친다던 여주의회...공염불 그치나 ‘비아냥’


경기도 여주시의회가 "시민 혈세인 ‘의정예고비’를 일부 매체에 불공정 하게 집행해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의정예고비‘를 집행기준에 맞지 않게 ’엉터리‘로 집행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여주시의회 의회사무과가 공식 통보한 ‘의정예고비 집행기준’등 첨부 관련서류를 분석한 결과 S일보 등 10개 매체 전국지를 지방지로 엉터리로 분류했다.
 
또한 언론사별 부수 자체 분석 공사보고서에 ABC협회 발행부수 1만부 이상인 S 전국지와 M일보 등 일부 매체를 제외시키고 발행부수와 인지도가 훨씬 낮은 일부 매체를 껴놓는' 꼼수'를 부려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의정예고비’를 집행하면서 D방송과 M사 등 의회 중계 방송사에 수백만 원의 광고비를 인심 쓰듯 퍼줘 유착 의혹도 사고 있다.
 
게다가 ‘의정예고비’ 예산 책정도 “인구와 타 도시규모 대비 지나치게 많아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다.
 
그 면면을 보면, 먼저 여주시의회는 2019년도에 거액인 1억2천만 원의 의정예고 예산을 세웠다.
 
하지만 여주 인근 경기도 I시 의회는 인구 23만 명에 여주시보다도 인구나 모든 면에서 두배 가까운 규모가 큰 도시임에도 ‘의정예고비’는 1억 3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어, 인구 18만 명의 인근 경기도 A시는 5천만 원의 홍보 예산을 세웠다.
 
또 경기도 G시는 인구 20만 명인데도 홍보예산은 7천만 원, 인구 15만 명인 경기북부 지역 P시는 8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런 타 자치단체 의회의 예산책정 실태만 봐도 인구 12만 명의 여주시의회의 1억 2천만 원의 의정홍보 예산 편성은 지나치게 과하다는 게 시민들의 중론이다.
 
여주시민 L씨(55)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더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던 의원들의 공언은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 집행부 예산은 칼같이 감축하고 지들이 쓰는 예산은 '엿 장사' 마음대로 편성해 선심 쓰듯 우호적 매체에 주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J매체 G기자는 “보도 자료를 ‘꼬박꼬박’ 정기적으로 내주고 있다. ”며 “매체들의 불만이 증폭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공정, 균등하게 예산을 집행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여주시의회 관계자는 “의정예고 계획 관련자료 부실에 대해 전 근무자가 해놓은 걸 확인 없이 그대로 보내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시인하며 “의정 예고비 사용시 매체별 기준을 참고해 보다 더 공정하게 집행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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