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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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덕평공룡수목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가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인근 쇼핑센터와 연계해 무료 커피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어린이날에는 방문한 아이들 모두에게 어린이날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그 어느 날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덕평공룡수목원 안승우 원장은 매년 어린이날 이벤트를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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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과에 테마를 더하다

이천에 자리를 잡은 지 벌써 7년이 되어 가는 공룡수목원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시도해왔다. 수목원 조성 초기에는 공룡과 다종의 수목을 주요 테마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되었다. 이후 앵무새와 토끼, 양, 말 등을 들여와 인간과 자연이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발전을 거듭, 현재는 20여 종을 동물과 300여 종의 꽃과 나무, 그리고 30여 종의 공룡이 덕평공룡수목원의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공룡은 상상력을 향상시켜주고, 동물들과 교감하면서 감성이 풍부해지게 한다. 또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감상할 수 가 있어 가족 단위 혹은 연인들도 좀 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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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접근성 편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

덕평공룡수목원은 무엇보다 양지 IC와 덕평IC에서 모두 차로 10분 거리라 교통이 편하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로 접근이 쉽지만 개발이 안 된 청정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공기가 깨끗하다. 물론 꽃과 나무들도 토종이 많아 식물에 관심이 많은 학자나 일반인들에게도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나무 군락이 자연적으로 조성된 전나무 숲에서는 피톤치드가 나와 방문객들의 심신 안정을 돕고 있으며 꽃나무들이 봄을 맞아 줄이어 피어나고 있어 매일매일 다른 풍경을 자야내기도 한다.  

 

“청정지역을 찾느라 이천에서도 맨 안쪽에 수목원을 조성하게 됐어요. 도시에서 많이 떨어져있어 수목원 안이 마치 섬 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 그 어느 때보다 공기가 맑고 조용하죠.” 덕평공룡수목원 안승우 원장은 수목원을 조성하기 전 도시에서 큰 사업을 했던 인물이다. 그도 인생의 3모작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자연과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에서 수목원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게 개인일 할 수 없는 일이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끝내 수목원 문을 열 개 되었지만, 그 뒤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피나는 고민을 했다고 안원장은 말한다.  

 

“사람들에게 자연에서의 평화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만들어주고 싶었고요. 그런데 개인이 이 큰 수목원을 이끌어 가려니 힘든 시간이 많았어요.” 지금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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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 고민 중

덕평공룡수목원 안승우 원장은 현재 수목원이 산 중턱에서부터 정산 부근까지 조성되어 있어 다소 힘든 구간이 있어 그 곳에 어떻게 바꿔 나갈까하는 고민에 빠져있다고 한다.

 

이제까지는 수목원 내부에 신경을 많이 썼다. 먹 거리, 놀 거리, 볼거리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고, 방문객들도 그런 부분엘 잘 즐겨주시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안 원장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것 같다고 덧붙인다.

 

“방문객들이 좀 더 긴 시간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상 중이에요. 상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있는 구간을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도 고민하고 있고요. 그래서 아직도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조사를 하고, 계획을 짜고 있어요.” 은퇴해 편안히 쉬어도 될 나이의 안 원장은 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은 그때와 지금의 의욕이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좀 더 최선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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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를 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천의 강원도로 불릴 만큼 깊은 산과 수목이 울창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이천시 마장면 작촌리 동맥이산자락 범바위골에 자리한 덕평공룡수목원. 일급수에만 사는 가재와 하늘타리, 중탱이 등의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는 청정 지역이다.

 

해발 330m의 계곡에 위치해 있어 요즈음 문제되고 있는 미세 먼지와 황사의 영향이 적은 곳이다. 면적은 약 25만 평방미터로 공룡레스토랑과 공룡카페, 공룡·곤충 전시관, 동물빌리지 등 다양한 테마 공존하고 있다. 특히 공룡카페에서 판매하는 공룡빵과 공룡핫도그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달 주제를 그달의 자연환경과 분위기에 맞는 축제를 열어 관람객이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 덕평공룡수목원. 앞으로 지켜보는 기대가 적지 않다. 

덕평공룡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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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이 함께 즐기는 덕평공룡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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