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2일 모내기 이후 피해가 예상되는 벼 물바구미 등의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해충 공동방제 약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2천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320ha를 대상으로 벼 물바구미, 벼 잎벌레 등 저온성해충과 잎 도열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공동방제 약제를 농가에 배부하고 5월 상순부터 공동방제 실시로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벼 물바구미는 논 주변의 제방, 야산 등의 낙엽이나 땅속에 월동했다가 성충은 5월 중순께부터 본답으로 이동해 이앙 직후 어린묘의 잎에 피해를 주고 6∼7월께 애벌레는 벼 뿌리에 피해를 주는 등 벼 생육 및 수량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논 주변 야산이 많은 광주시 특성상 벼 재배농가에게 중요한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원되는 공동방제 약제를 모내기 직전에 육묘상자 당 50g을 처리하면 본답초기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