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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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기도 법원연계 위기가족 회복지원 사업으로 수원지방법원(원장 윤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김향숙)가 주최하고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센터장 홍성례)가 주관하는 “여보, 미안하고 고마워요~”는 지난 5월19일~20일 경기도 양평군, 힐하우스 호텔에서 재판이혼 및 협의이혼 소송중인 부부8가정(총16명)을 대상으로 위기부부 캠프를 진행하였다.
 
이번 위기부부 캠프는 수원지방법원 가사부 엄상섭 부장판사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김태훈 주무관,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홍성례 센터장(여주대학교 교수)의 격려사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재판이혼 및 협의이혼 소송중인 부부들은 캠프를 통해 배우자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등을 표현하는 부부 공감의 장(場)으로써 배우자의 상처를 위로하고 어루만지며 서로가 소중한 사람이며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장00(30대, 여) 아내 참가자는 “부부끼리 몸과의 밀착하는 일이 많아서 그게 가장 좋았으며 서로의 대화시간이 많아서 참석하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최00(40대, 여) 아내 참가자는 “부부간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통해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부분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손을 잡고 다니고 벌금 등의 강제성을 띄어 진행하니 재미도 있고 좋았습니다.

또한 사후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부부 갈등상황 발생시 문제해결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방법과 실습이 계획 되어져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00(40대, 남) 남편 참가자는 “부부로 살아온지 10년이 되었으나 아내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었고 그동안 나의 무심함으로 상처받고 힘들어했을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등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00(50대, 남) 남편 참가자는 “별거 3년이란 기간으로 부부사이가 어색하여 참석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으나 프로그램 진행으로 아내의 손을 잡고 눈도 마주치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1박2일간 우리 부부는 많은 것을 깨닫고 서로를 용서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 판사님 비롯하여 진행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경기도에 세금 낸 것에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서 경기도에 세금 내고 싶다.”라고 하였다.
 
수원지방법원 엄상섭(가사부)부장판사는 1박2일 캠프에 함께 참석하며
“이혼 소송으로 조금이나마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자 참석하였을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첫째날모습은 서로의 얼굴을 외면하며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자리에 와있는 모습이었으나, 둘째날인 오늘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 가정에 희망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 같아 본인도 마음이 따뜻해져 돌아갑니다. 여러분 가정에 희망과 사랑이 함께 하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당부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김태훈 주무관은 캠프에서 “ 여기계신 모든 분들의 용기와 결단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캠프에 오셨고 마지막까지 서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해 주는 마음과 모습에서 도움을 드리러 온 제가 오히려 많은 도움과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어렵고 힘든 날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용기 내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당부하였다.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홍성례 센터장은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가 평균 97.6%로, 매우 크게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축적된 노하우로 아주 철저하게 프로그램을 기획 준비한 본센터 가족상담팀의 진행과, 프로그램 담당 강사의 적절한 운영, 수원지방법원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관계자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가 있음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이혼위기에 있는 부부들에게 둘만의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위로하고 다독이는 기회를 갖고, 가정의 영역을 확장된 시각으로 보게 하여 각자 자기 성찰의 계기로 미래 삶을 생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관계 회복의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수원지방법원, 캠프를 운영한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캠프가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상담 프로그램과 오는 6월 2일(토)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교육실에서 위기부부를 위한 사후집단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위기부부가 긍정적인 의사소통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문의: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88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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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기도 법원연계 위기가족 회복지원 사업 위기부부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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