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영 민중당 노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6일 오후 민중당 서울시당이 주관한 <국정농단 범죄인 박근혜의 정치개입 망발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서울구치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최나영 노원갑 예비후보, 김기완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전진희 서대문갑 예비후보를 비롯한 당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최나영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해 박근혜의 옥중편지를 ‘적반하장 정치선동이며 총선개입’이라고 규정짓고 “국정농단에 대한 성찰과 반성 한마디 없이 파렴치한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분노하고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래통합당에도 “범죄자 박근혜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하라”고 주문하며 “미래통합당이 박근혜의 행태에 대해 당리당략을 앞세워 지금과 같은 입장을 보인다면 도로 ‘새누리당’, 도로 ‘한나라당’을 넘어 도로 ‘친박당’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며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아래에 기자회견문과 사진을 붙인다.
<기자회견문>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의 적반하장 정치선동을 규탄한다!
국정농단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4일 옥중편지를 통해 노골적으로 총선에 개입하고 나섰다.
박근혜는 편지에서 “나라장래가 염려돼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라고 한 후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라고 했다.
박근혜는 밝혀진 것만 해도 ‘삼성등 재벌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 수수’, ‘직권남용에 의한 불법적인 모금과 이권청탁’,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국정원 자금 수수등 국가예산 횡령’, ‘친박세력 확산을 위한 선거개입’ 등의 범죄행위로 탄핵당했으며 최소 25년의 형을 선고받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상상하기 어려운 온갖 범죄를 저질러 우리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좌절감과 분노를 안겨준 전직대통령이 국정농단에 대한 성찰과 반성 한마디 없이 파렴치한 주장을 펼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분노하고 규탄한다.
또한, 불법적인 선거개입으로 선거법위반확정을 받은 범죄자가 노골적으로 정쟁을 부추기고 정치개입을 자행하는 것에 대해 규탄한다. 박근혜의 옥중편지는 주말마다 서울도심에서 벌어지는 극렬친박, 극우기독교세력의 막가파집회를 부추기고 있다.
박근혜가 옥중편지를 통해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펴는 것은 중형선고가 불가피한 현실에서 문재인정부에 대한 공격과 야당의 총선승리를 통해 석방을 노려보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범죄자 박근혜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
황교안과 미래통합당은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이미 3년전에 박근혜와 함께 탄핵당했어야 할 세력이다.
국민의 기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던 국정농단 공범세력이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틈타 새옷을 갈아입고 국민편인 듯이 활개를 치고 있다.
박근혜의 옥중편지에 대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국민을 지켜달라는 애국심이 우리 가슴을 깊이 울린다’라고 화답했다.
미래통합당이 박근혜의 행태에 대해 당리당략을 앞세워 지금과 같은 입장을 보인다면 도로 ‘새누리당’, 도로 ‘한나라당’을 넘어 도로 ‘친박당’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며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박근혜의 행태는 지난 2016년, 2017년 6개월여 동안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섰던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다.
박근혜의 옥중편지는 우리 국민들에게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선거인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21대 총선은 촛불혁명세력과 국정농단세력의 대결, 평화번영세력과 전쟁대결세력의 대결이다. 21대 총선은 행정권력 탄핵에 이어 의회권력을 탄핵하는 선거다.
우리는 1700만 촛불시민의 의지를 모아 박근혜의 경거망동을 준렬하게 규탄한다!
우리는 박근혜와 함께 역사무대에서 퇴출되었어야 할 국정농단 공범, 독재정권의 후예들을 영원히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하고 선언한다!
2020년 3월 6일
민중당 서울시당